속도가 아니라 방향

옥상텃밭의 쌈채소로 비빔밥을~

올해가 옥상텃밭을 꾸리고 수확의 재미를 알아가기 3년.

오늘 아침엔 옥상텃밭에서 자라고 있느 쌈채소를 따와서 비빔밥을 해 먹었다지요. ^^*

저희 옥상텃밭엔 쌈채소뿐 아니라 토마토, 고추, 근대, 양배추,

로즈마리, 커피나무 등이 자리잡고 있답니다.

로즈마리와 커피나무는 베란다에 있다가 날파리가 너무 꼬여

지쳐서 옥상텃밭으로 가게되어 아직 적응 중이라 영~~ 보기가 나쁘답니다.

따가운 햇살에 잎이 다 타버렸거든요. 얼른 기운차려야 할텐데... ^^

암튼 오늘 옥상텃밭 덕분에 즐거운 아침식사를 그것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었다지요.

옥상텃밭의 터줏대감 적상추와 로메인 상추랍니다.

잘 자라고 병충해도 없어 정말 키우기 쉬운 쌈채소예요.

모종을 사와서 키운 것입니다.

아마도 적상추와 로메인은 저희 달팽이들이 더 많이 먹었을 겁니다. ㅎㅎ

요 아이들은 청상추 베이비 채소랍니다.

역시 옥상텃밭에서 비빔밥용으로 키우던 청상추를 속아주었답니다.

이 베이비 청상추를 보면서 비빔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ㅋ

옥상텃밭에서는 베이비채소도 얼마나 잘 자라는지....

그동안 수경재배한다며 미련떨었던 제가 부끄럽네요.ㅎㅎ

수경재배하기엔 햇살이 너무 안들어오던 베란다였거든요. ^^* 

오늘 쌈채소 중 이마트에서 사 온 배무채랍니다.

신비의 항암채소라 불리우는 배무채를

수경재배해 보려고 얼나마 애썼는지...ㅋ 

이마트에서 이렇게 잘 자란 배무채를 팔더라고요.

아삭하고 향긋한 배무채는 쌈채소로도, 비빔밥으로도 훌륭하더군요. ^^*

요 아이는 일본에서는 교나 또는 미즈나라고 불리는 경수채인데

옥상텃밭에서 벌써 몇번째 뽑아먹었네요. ^^*

보시는 바와 같이 경수채는 입이 가늘고 길게 자란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물과 흙만으로 자란다 하여 경수채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경수채의 영양성분으로는

칼슘, 칼륨, 인, 나트륨 등의 미네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카로틴과 비타민C도 함유되어 여성의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해요.

정말 아삭하기로는 경수채를 따라올 쌈채소가 없을 뿐더러

특유의 향기는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하기도 한답니다.

오늘 비빔밥을 책임질 도 다른 재료,밥

얼마전 아이허브에서 구입한 퀴노아랑 찰수수,현미로 밥을 했는데

퀴노아밥 정말 재밌답니다.

밥을 하고나면 이렇게 퀴노아가 발아한 것을 볼 수 있답니다. ^^*

갓 지은 밥에 참치 조금, 고추장, 계란후라이,

그리고 옥상텃밭에서 온 각종 쌈채소를 곁들이면 멋진 비빔밥이 완성!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된답니다. ^^*

옥상텃밭에서 자라고 있는 경수채(교나, 미즈나)입니다.

옥상텃밭에 여러 쌈채소가 있지만

경수채만큼 빠른 성장을 보이는 아이는 없습니다.

옆에 베이비 청상추 보이시죠?

같은 날 뿌린 씨앗인데 경수채는 벌써 몇번을 뽑아먹고~~ ^^*

한가지 경수채는 굴파리가 잘 생기더군요.

굴파리 없애는 방법을 알아봐야겠습니다.

맛이 아삭하고 너무 맛있다던 얼마전 다녀가신 저희 친정어머니께는

경수채 씨앗을 잔뜩 드렸답니다.

어머니도 옥상에서 키워보시겠노라며... ^^*